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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영축문화대상, 일면 스님·오경후 연구원·동국대 의료원 - 법보신문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 구하당 천보 대종사와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노천당 월하 대종사의 유지를 이어 봉사실천, 학술문학, 포교원력 부문의 공로자를 시상하는 영축문화대상의 아홉 번째 수상자가 선정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오경후 동국대 연구원, 그리고 동국대 의료원(단체)이다.

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2월1일 보도자료와 영축총림 통도사 및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9회 영축문화대상’ 세 분야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학술문화상에는 오경후 동국대 역사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 봉사실천상에는 동국대 의료원, 포교원력상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경후 연구원.
오경후 연구원.

학술문화상의 오경후 동국대 역사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은 한국 불교사와 불교 문화 연구전문가다. 2권의 저서가 교육자원부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특히 조선 시대 불교적 문화가치를 발견하는 70여 편의 논문으로 한국불교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국대 의료원.
동국대 의료원.

봉사실천상의 동국대 의료원은 저소득층 및 홀로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무료검진을 전개하고 연탄 나눔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자비 인술을 실천해왔다. 무엇보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와 연계해 동남아시아 불교국가 극빈 계층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물품을 보시하는 등 나눔의 폭을 국내·외로 꾸준히 확장하고 이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면 스님.
일면 스님.

포교원력상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17여 년 동안 전개해 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700여 명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생명나눔 걷기대회, 자살 예방 캠페인, 난치병 환우 치료비 및 생활비 지원, 자비의 바자회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개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9회 영축문화재단 시상식은 월하대종사 열반 제18주기 추모재일인 12월14일 오전9시30분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된다. 수상자 및 수상단체에 주어지는 상금은 각 1000만 원이며 상패와 함께 전달된다. 또 이날 법석에서는 영축문화재단의 해동고 학생 장학금 전달식도 봉행된다.

영축문화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됐다. 근대 통도사의 중흥조로 독립운동의 숨은 조력자였던 구하당 천보 대종사(1872~1965) 그리고 조계종 제9대 종정과 영축총림 통도사 초대 방장을 지낸 노천당 월하 대종사(1915~2003)의 자비 희생정신과 생명 존중 사상을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해 해마다 영축문화대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식을 봉행하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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