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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봄날, 가족·친구·연인과 궁궐 나들이 어떤가요 - 한겨레

9일까지 5대궁·종묘·사직단에서 ‘궁중문화축전’
‘궁중문화축전’에서 시민자원봉사자 ‘랜선둥이’가 서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궁중문화축전’에서 시민자원봉사자 ‘랜선둥이’가 서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의 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5월 첫주,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궁궐로 나들이 가면 어떨까? 6년 동안 380만명이 찾은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5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열리고 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즐길 수도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표어는 ‘궁, 마음을 보듬다’로, 힐링과 휴식이 주제다. 오프라인 22개를 비롯해 31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궁궐에서 어둠 속 달빛을 조명 삼아 영화를 보거나, 왕이 독서를 즐기던 곳에서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하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궁중문화축전’에서 김덕수와 사물놀이가 연주를 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궁중문화축전’에서 김덕수와 사물놀이가 연주를 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힐링을 원한다면 ‘심쿵쉼궁’ 프로그램을 활용해보자. 탁 트인 경복궁 경회루 서편 소나무숲에서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편하게 쉬거나, 아름다운 후원을 품은 창덕궁에서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 창경궁에선 숲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명상·사색할 수 있다. 웅장한 대취타 연주로 시작해 수많은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아온 수문장 교대식은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볼 수 있다. 덕수궁의 낮과 밤 역시 볼거리로 가득하다. 덕수궁 함녕전을 배경으로 춤 명인의 춤사위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명무전’, 야간 버스킹 ‘덕수궁 음악소풍’이 마련돼 있다. 창덕궁에선 이른 오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공연을 선보이는 ‘창덕궁 오후음악회’와 궁궐 밤을 즐기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진행된다.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오프라인 관람이 여의치 않다면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채널(https://bit.ly/3vC8qAI)에서 온라인으로 즐겨보자. ‘궁궐 속 드라마’ ‘힐링하리궁’ ‘궁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우리의 복식, 여기 다모였다궁!’ 등 다양한 목록 안에 흥미로운 콘텐츠가 들어가 있다. 궁중문화축전 정보와 일정은 누리집(https://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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