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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수·주제도 원하는 대로…코로나 시대의 백화점 문화센터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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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 지인끼리 소규모 강좌
신세계는 원 데이 클래스 열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제공
코로나19의 여파로 백화점 문화센터의 운영방식이 바뀌고 있다. 수강생이 줄어들면서 수강생이 직접 강좌를 기획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하루짜리 단기 강좌도 성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전 점포 문화센터에서 고객이 지인들과 함께 강좌를 기획, 수강할 수 있는 ‘프로젝트 엠(M)’ 프로그램을 내놓는다고 9일 밝혔다. 5명 안팎의 사람들이 듣고 싶은 강좌를 기획하고 원하는 시간대를 정하면, 현대백화점에서 강사 섭외 및 장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친구·가족 등 가까운 지인끼리만 문화생활을 즐기기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도 10일부터 원 데이 취미 강좌를 선보인다. 파스타 만들기, 사진 보정하는 법 등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주를 이룬다. 최근 여행길이 막힌 반작용으로 백화점 문화센터를 통해 취미 생활을 배우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게 신세계 쪽의 설명이다. 신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수강 강좌 대부분이 폐강됐지만 사진, 요리 같은 단기 취미 수업은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며 “특히 많은 시간을 들이거나 꾸준히 방문할 필요가 없는 원 데이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문화센터의 고객 유인 효과가 큰 만큼, 백화점업계는 감염병 사태에 맞춘 강좌와 새로운 운영방식을 꾸준히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센터는 백화점 매출에 직접 기여하진 않지만, 잠재적 쇼핑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효과가 있어 백화점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다양한 고객 취향에 발맞출 계획이다.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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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9, 2020 at 01: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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