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화에 묻다: 다르게 보기의 젠더 정치학] ‘남성 중심적인 지식 체계’를 벗어나 여성의 눈으로, 여성으로서의 삶의 경험과 지식과 감각에 바탕을 두고 들여다본 영화 평론 17개를 묶었다. 여성의 시선으로 영화에 접근할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여성인물이 아예 부재하거나 서사의 도중에 홀연 사라지는 현상이다. 박인영 지음/삼인·2만2000원.
[여성, 귀신이 되다]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오래된 여성 귀신 이야기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밝힌다. 옛이야기속 여성 귀신의 삶은 곧 현실 여성의 삶이었다. 그의 죽음 뒤에는 잔혹한 현실과 사회의 모순이 존재한다. 필기·야담집, 고소설, 구비문학을 뒤져 수집한 총 78편의 이야기를 실었다. 전혜진 지음/현암사·1만6500원.
[휘슬이 울리면: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소녀들] 앙굴렘국제만화제 프랑스공영텔레비전상을 수상한 그래픽노블. 바바라는 청소년 여성 축구팀, 로시니 로즈의 주장이다. 로시니 로즈 팀은 국가대표 챔피언을 목표로 훈련과 경기에 매진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클럽 대표에게서 지원금 삭감으로 남자 팀만 출전시키겠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클로에 바리 지음, 이민경 옮김/우리학교·1만5800원.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2017년 출간된 작가 카먼 마리아 마차도의 데뷔 소설집으로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그 해 최고의 데뷔작에 주어지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존 레너드 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마차도의 소설 속 여성들은 대체로 퀴어이고, 때때로 귀신을 보며, 현실과 초현실에서 일상적으로 공포와 폭력을 마주한다. 엄일녀 옮김/문학동네·1만5800원.
[선택: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의 이야기] 우리보다 앞서 낙태죄를 폐지해낸 프랑스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그래픽노블. 저자들 개인의 이야기에 활동가들 인터뷰와 자료를 더해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를 충실히 기록했다. 낙태죄 폐지 전후 프랑스 상황과 임신중지 합법화 운동의 결정적 장면들을 보여준다. 데지레 프라피에·알랭 프라피에 글·그림, 이제진 옮김, 나영 해제/위즈덤하우스·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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