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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K-종이접기 알리자"…2021 종이문화 세계화 선언 - 연합뉴스

'2021 K-종이접기·종이문화 봄 세미나' 화상 참가자들 모습
'2021 K-종이접기·종이문화 봄 세미나' 화상 참가자들 모습

[왕길환 촬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우리나라 종이접기, 종이 문화의 우수성과 창조성을 세계 곳곳에 알려 나가자."

11일 서울 장충동 종이문화재단 조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년 K-종이접기·종이 문화 봄 세미나'에 참가한 종이접기 애호가들이 이런 말로 '세계화 선언문'을 낭독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스튜디오에는 재단의 노영혜 이사장, '종이접기 아저씨'로 불리는 김영만 평생교육원 원장, 홍혜란 경기평택종이문화교육원 원장, 김영일 사무국장 등이 출연했고, 전국과 해외에서 150여 명의 종이접기 애호가들이 화상으로 접속했다.

세계화 선언문은 종이접기와 종이 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국가 브랜드화에 앞장서고, 평화를 위해 지구촌 어디든지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는 3개 항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 사무국장과 곽정훈 종이접기창작개발위원회 위원장이 선언문을 선창했고, 온·오프라인 참가자들은 "조이, JOY, 종이"를 외쳤다. '조이'는 종이의 옛말이고, 영어 'JOY'와 발음이 같아 재단은 구호로 정했다.

이어 올해의 스타상과 봉사상 시상식, 정명숙 서울광진종이문화교육원장의 '종이문화총연합회' 회장 임명식이 열렸다.

엔지문 LA종이문화교육원 원장은 매년 LA한인축제에서 k-종이접기 체험행사를 열어 종이접기와 종이 문화의 전통 계승 발전·보급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봉사상을 받았다.

연합뉴스가 제작한 'K-종이접기 세계화를 위해'라는 제목의 영상물도 1시간가량 상영됐다. 또 김영만 원장이 출간 예정인 책 '김영만 종이 오리기 놀이 100'의 작품 중에서 종이 조형 작품 2점을 미리 영상으로 소개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세미나는 '언택트 시대 스마트폰 활용 줌 개설 방법', '초등 교과에 맞춘 방과 후 학교 토털공예 수업', '생동감과 창의성 넘치는 빅플라워 디자인 아트', '지구 환경을 살리기 운동 업사이클링 공예', '종이접기와 수학을 탐구하는 창의 수학 종이접기',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시니어 조이아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노영혜 이사장은 행사에서 "K-종이접기의 세계화와 종이 문화 예술산업의 발전을 위해 재교육과 비대면 교육, 원격 세미나, 국제교류 등을 주도해 나가고, 새 한류 창조를 위한 K-종이접기와 종이 문화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K-종이접기·종이 문화 봄 세미나' 오프라인 참가자들 모습
'2021년 K-종이접기·종이 문화 봄 세미나' 오프라인 참가자들 모습

노영혜 이사장(사진 왼쪽 3번째)과 김영만 원장(4번째)이 종이 문화 세계화선언문 낭독후 '조이, JOY, 종이'를 외치고 있다. [왕길환 촬영]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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