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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어머, 이건 꼭 봐야해' 역대급 규모 ‘국보·보물전’ 外 - 서울경제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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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요원해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뮬란, 탑건

일본 열도서 뜨거운 BTS 인기...4집 앨범 '터졌다'

서울경제 문화레저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간의 문화예술계 주요 이슈들을 쏙쏙 뽑아서 정리해드립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보물 제1986호로 지정된 현재 심사정의 ‘촉잔도권’ 중 일부.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제2029호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중 일부.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어머, 이건 꼭 봐야해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기획한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83건 196점이 한자리에 모인, 사상 최대 규모의 국보·보물 전시다.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극찬하는 전시 하이라이트는 총 길이 856㎝의 두루마리 그림 ‘강산무진도’와 818㎝의 ‘촉잔도권’이 나란히 전시된 것. 이인문의 필력이 돋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우리 강산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곳곳에 등장해 이상향을 보여주며, 이백의 한시 ‘촉도난(蜀道難)’의 배경이 된 촉(蜀) 산천의 굽이굽이 산세는 역동적이면서도 치밀하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보물 제1973호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여기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지정문화재 22건이 대여 전시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니 ‘꼭 봐야 할’ 이유가 한둘 아니다. 겸재 정선의 ‘풍악내산총람도’를 비롯해 조선 시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시트콤의 한 장면처럼 탁월하게 그렸던 김득신의 ‘풍속도 화첩’, 학예일치의 경지를 보여주는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 등이 전시된다. 간송 소장품은 3주 단위로 출품작이 교체되는데 개막과 함께 8월 11일까지는 김홍도의 ‘마상청앵도’, 8월12일~9월3일은 신윤복의 ‘미인도’, 이어 9월4~27일에는 김홍도의 ‘과로도기도’가 교체 전시로 선보인다. ‘역대급’ 귀한 전시인 데다 전시작이 바뀌니 2개월 남짓한 관람기간에 두 번 이상 거듭 방문하는 관람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관람인원은 2시간에 최대 200명으로 제한되니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는 게 좋다.

개봉 일정이 무기 연기된 영화 뮬란./사진제공=디즈니
#개봉 요원해진 뮬란·탑건

꺾이지 않는 코로나 19 위세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일이 점점 연기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을 수차례 미룬 끝에 급기야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즈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폐쇄와 제작 중단 상황이 지속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디즈니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에서 “어떻게 이 영화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 ‘뮬란’의 개봉 계획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뮬란은 지난 1998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뮬란’을 실사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당초 미국에서 3월 27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7월 24일로 개봉 날짜를 변경했다. 이후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다시 8월 21일로 늦췄으나, 현재 방역 상황에서는 대작 개봉에 걸맞은 관객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하에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뮬란 제작에는 2억 달러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즈니의 아바타 속편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새 스타워즈 시리즈는 2022년에서 2023년으로 각각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

할리우드의 또 다른 올해 기대작이었던 ‘탑건 : 매버릭’도 개봉일을 결국 내년으로 미뤘다. ‘탑건: 매버릭’은 ‘탑건’(1986)의 후속작인데다 톰 크루즈가 다시 주연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BTS 일본 정규 4집.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본 열도 달구는 BTS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의 인기로 일본에서 다시 한류가 거세진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이 불을 더욱 지피고 있다.

지난 15일 발매한 BTS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는 발매 일주일 만에 올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올랐다. 이 앨범은 판매량 56만 4,298장을 기록하며 이달 13∼19일 기준 오리콘 최신 주간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빅히트에 따르면 이는 올해 일본에서 발매된 모든 앨범의 누적 판매량 중 1위다. 게다가 이 같은 기록이 일주일 동안의 판매 실적만으로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판매고는 해외 남성 아티스트 앨범의 일본 내 첫 주 판매량 신기록이기도 하다.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는 BTS가 일본 3집 ‘페이스 유어셀프’ 이후 2년 3개월 만에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앨범이다. 지난달 선 공개된 타이틀곡 ‘스테이 골드’와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유어 아이즈 텔’,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 앨범 타이틀곡 ‘온’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문화레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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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20 at 05: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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