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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대 잃은 문화 예술 지원 눈길…“예술인 생활·창작 대책 마련돼야”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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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원문화재단이 추진한 ‘방콕 예술 튜브’에 참여한 한 예술 단체가 온라인 공연을 하고 있다.
충주 중원문화재단이 추진한 ‘방콕 예술 튜브’에 참여한 한 예술 단체가 온라인 공연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대를 잃은 문화 예술인을 위한 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문화 예술인은 범위·대상 확대와 함께 안정적 생활·작품 활동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 예술 단체 37곳에 4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에선 극단 새벽 등 27곳, 충주는 충주재즈클럽 등 4곳 등이 지원 대상에 뽑혔으며, 단양 만종리 대학로 극장 등도 지원받는다. 전통 예술(13곳)·연극(12곳)·음악(8곳)·무용(4곳) 등 장르를 구분했으며, 단체·작품·참여 인원 등에 따라 600만~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충북도는 예술인 100명에게 200만원씩 ‘예술인 창작 활동 준비금’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중위소득(중간소득) 100% 이하 예술인 가운데 대상자를 뽑을 계획이다. 1단계로 52명(미술 19, 음악 14, 연극 13, 전통예술 6명)에게 지원했으며, 2단계로 48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6600만원을 들여 지역 작가의 미술 작품 44점을 구매했으며, 2억원을 들여 소극장 온라인 공연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재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 주무관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전시 기회가 끊기면서 많은 예술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중원문화재단은 무관객 공연을 주선한 뒤 공연자에게 출연료를 건네는 ‘방콕 예술 튜브’를 진행한다. 충주 음악창작소에서 무관객 공연을 한 뒤 이를 충주시와 중원문화재단 누리집·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해 시민과 공유하는 형식이다. 지난 5월 10개 단체를 지원했으며, 8월 2차 ‘방콕 예술 튜브’에선 20개 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원문화재단은 예술 작가의 작품과 작업 공간 등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창작 지원을 하는 ‘랜미인’(랜선을 통한 예술 작가와 만남)도 진행하고 있다. 중원문화재단은 예술 활동 20년 이상인 60살 이상 원로 예술인 6명에게 창작 활동 지원금을 건넸다. 황정후 중원문화재단 주임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하지 못한 예술인을 돕고, 공연을 접하지 시민에겐 좋은 선물을 하려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술인들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문화 예술인의 안정적인 생활과 창작을 위한 대책을 요구한다. 한용진 충북민예총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 예술인을 위한 자치단체 등의 지원은 크게 반길 일이다. 대상·범위 등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하지만 일회성보다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문화 예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주 중원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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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2, 2020 at 02: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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