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은 더블 타이틀곡인 '메밀꽃 필 무렵'과 수록곡 '그댈 만나러 갑니다', '남자의 다짐', 지난 5월 발매한 '편의점' 등 다채로운 트롯 무대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메밀꽃 필 무렵' 무대에서는 이찬원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미발표곡 '참 좋은 날'을 공개한 이찬원은 "여러분들께 아주 작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라는 생각에 이 노래를 제가 직접 작사하고 작곡했다"고 소개했다.
무대로 팬 사랑을 표현한 이찬원은 방송인 남창희가 진행을 맡은 빙고게임으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이찬원은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150분을 꽉 채우며 팬심을 자극했다.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큰 박수로 호응했으며, 다시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미운 사내'와 '진또배기'를 열창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부산 공연을 주관한 공연기획사 밝은누리 장동일 대표는 "오랜만에 관객들을 맞이하게 되어 움츠렸던 공연 열기가 다시 피어오르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신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지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찬원은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시작된 첫 팬콘서트 'Chan's Time'을 통해 8천 관객과 만나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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