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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혐의 구속' 정일훈, 18일로 항소심 3차 공판 기일 변경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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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출신 정일훈(27)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이 연기됐다.

4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최수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 예정했던 정일훈의 결심공판을 18일 오후로 기일 변경했다. 공판기일변경명령으로 일정이 재조정됐다.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다른 피고인 7명과 공모해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 등을 매수해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가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선 징역 2년과 1억 33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정일훈은 "실제 대마 구매 및 흡연 횟수가 과다하고 추징금 등 관련 법리 오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재판부는 마약 구매 횟수와 금액 등을 공모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할 것을 주문하고 3차 공판에서 검찰 구형 등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 정일훈은 '기도'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대마초 상습 흡입 혐의가 드러난 이후인 2020년 12월 31일 팀에서 탈퇴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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