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12월 글로벌 테스트 실시…마이크로소프트 이어 소니 러브콜 - 톱데일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뮤직비디오 FREEZE 이미지. 사진=넥슨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뮤직비디오 'FREEZE' 이미지. 사진=넥슨

톱데일리 이주협 기자 = 멀티 플랫폼으로 돌아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라이더)'가 시동을 켜자마자 질주하고 있다.

4일 넥슨에 따르면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선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4(PS4)를 확장 지원한다.

또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은 물론 초보자가 게임에 쉽게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과 주행감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소니의 2022년 라인업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 등장한 '카트라이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로 행사를 보던 시청자들은 뛰어난 그래픽과 주행감을 엿볼 수 있는 실제 플레이 화면에 수백여 개의 댓글을 쏟아냈다. 카트라이더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트레일러 조회 수는 공개 후 일주일 만에 120만 건을 넘어섰다.

주요 외신은 카트라이더의 12월 글로벌 테스트 소식을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북미 게임 전문 미디어 엠엠오밤(MMOBOMB)은 트레일러 구성부터 크로스 플레이 지원과 페이투윈(Pay to Win) 요소 배제까지 새로운 게임 정보와 테스트 일정에 대해 짚었다. 게임레이더(GamesRadar)는 "카트라이더는 차세대 비주얼 그래픽과 완전한 크로스 플레이와 향상된 게임 시스템을 자랑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카트라이더는 콘솔 플랫폼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라인프렌즈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잇단 협업을 성사했다.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원작의 글로벌 인지도와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한 차세대 레이싱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글로벌 시장 전체와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접근성이 높아 해외에서 통할 것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특히 넥슨은 지난해 7월부터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 IP 사업 전반에 걸친 다각적인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그룹 'NCT 127'이 참여한 카트라이더의 뮤직비디오 'FREEZE(프리즈)'를 공개했다. FREEZE는 카트라이더의 '열혈 소년' 캐릭터 다오가 지금의 전설적인 라이더가 되기 전 카트 히어로를 꿈꾸며 '레전드 컵'을 향해 달리는 열정적인 모습을 담았다. 뮤직비디오 곳곳에 다오의 숨겨진 과거를 암시하는 디테일을 남겨 향후 펼쳐질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카트라이더 뮤직비디오 FREEZE는 게임 팬뿐 아니라 전세계 MZ세대 모두가 다오와 배찌 등 게임 속 캐릭터와 그들의 스토리에 열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감각적인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기법을 활용하고 새로운 캐릭터 세계관을 설정해나가는데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레이싱 게임 대표주자로 떠오른 카트라이더의 진짜 주역인 캐릭터 IP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201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팬 페스티벌 2019'에서 공개한 멀티 플랫폼 신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래리 립 엑스박스(Xbox) 라이브 디렉터는 당시 행사에서 "어려운 부분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방식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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