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3 사진스타일 기능으로 사진을 찍기전 `풍부한 대비` 등 스타일을 간편하게 전환해주는 모습.갤럭시Z플립1과 아이폰12미니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소형 휴대전화' 수요자로서 아이폰13미니 출시소식을 들었을때 첫 반응은 시큰둥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며칠 들고 나가 사진을 찍고 사용해보자 '기존에도 좋던 카메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의 '한끗차이'를 곳곳에서 개선한 다재다능한 휴대전화인 셈이다.

아이폰13 시네마틱 모드로 앞쪽의 파이와 뒤쪽의 사람을 따로 인식하고 심도를 설정해주는 모습.A15 최신 칩셋을 탑재하면서 추가된 '사진 스타일'과 '시네마틱 모드'도 새로운 기능이다.
'시네마틱 모드'는 영화에서처럼 주인공이 말할때는 주인공 얼굴에, 다른 등장인물이 말할때는 다시 그 인물 얼굴에 영상 초점을 옮겨주는 기능이다. 시네마틱 모드로 커피숍에서 맞은편에 앉은 사람을 찍다가 더 뒤쪽에 앉은 사람 얼굴을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자 바로 초점이 그쪽으로 옮겨지고 나머지 부분들이 희미하게 처리됐다. 360도로 카메라를 돌려보면 커피숍의 사람 얼굴들을 실시간으로 네모박스로 모두 인식하고, 간편하게 초점을 옮겨갈 수 있게 지원해줘 고성능 AI 기기를 들고 있는 느낌이었다. 앞쪽에 놓인 블루배리 파이와 뒤쪽에 놓인 커피, 더 뒤에 놓인 사람간에도 초점을 쉽게 옮겨다닐 수 있다. 커피잔에 그려진 얼굴도 초점으로 인식하기도 했다. 초점은 영상 촬영 후에 시간대별로 변경할 수도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아이폰13미니(왼쪽)와 아이폰12미니 모습.![아이폰13 미니 이미지. [사진 제공 = 애플]](https://file.mk.co.kr/meet/neds/2021/10/image__2021_952421_16335876224808019.jpg)
아이폰13 미니 이미지. [사진 제공 = 애플]동영상 재생때 배터리 용량이 2시간 가량 늘어나고, 시네마틱 모드 등을 위해 내부설계를 새로 짜면서 무게는 7g 늘어난 140g이 됐다. '작은 휴대전화'를 선호하되 최첨단의 고성능 휴대전화까지 필요하진 않은 사용자라면 바로 전작인 아이폰12 미니나 아이폰SE 2세대도 고려해볼 만 하다. 아이폰12미니는 64GB 저장용량 모델이 85만원, 128GB 모델이 92만원부터였던 반면, 13미니는 최소용량이 128GB 모델로 95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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