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획자 잇는 장소로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옛 동남전시장 자리에 들어선 창원복합문화센터 2층으로 지난달 이사했다.
공간도 넓어지고 햇볕이 드는 지상으로 올라왔다. 넉넉한 주차장도 있어 시민과 문화기획자들이 찾기에도 훨씬 편해졌다. 이전에 찾았던 센터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생활문화센터 지하 1층에 있었다. 회의 공간도 없이 책상과 자료가 빼곡했던 순간은 어느새 과거가 됐다.
100명 수용 규모 전용 대회의실이 생겨 무엇보다 주요 사업인 '55썰방 문화실험실'을 운영하기에 훨씬 수월해졌다. 창원의 55개 마을을 상징하는 뜻에서 시민들이 55개 팀을 꾸려 다채로운 문화 의제를 발굴하고 있다.
'썰'은 설(說)의 변형이자 경상도식 발음으로 쓸모의 준말이다. 문화도시 구현에 대한 시민 생각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담론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하반기에 지역 내 문화원·예총·민예총과 공동으로 일상문화 공동체 포럼을 열 계획이며,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구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 문화도시 지정 여부 결과 발표가 나기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서류심사 이후 7월 28일 인터뷰 화상 심사도 마쳤다. 현장심사 등을 거치면 10월께 판가름난다.
황무현 센터장은 "옛 동남전시장이 창원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된 것은 창원이 문화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정책적 의지가 결합한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상징적인 공간으로 이전한 만큼 시민과 문화기획자들을 매개하는 허브 역할에 더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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