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이 있던 ‘의정부터’ 1만 1300㎡에 역사공원 조성
서울시, 21일부터 3일동안 유적 현장 공개 프로그램 진행
터 정비과정 및 유적 보존처리 과정 살펴볼 수 있어
서울 종로구 의정부터발굴현장이 언론에 공개된 14일 오전 학예사가 취재진들에게 재상들의 거처인 석획당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 유적이 도심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시는 2013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총 면적 1만 1300㎡인 의정부 터를 처음 확인하고 이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이 유적은 의정부지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됐다.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에서 의정부 터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김혜윤 기자
시는 이곳에서 발굴된 건물지, 초석 등을 보존처리한 뒤 유구 보호시설을 세워 유적을 현상태로 안전하게 보존하고 주변에 공원 등을 조성해 의정부 터를 도심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계 및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의정부 터가 정비되는 과정 및 의정부 유적의 보존처리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의정부 유적 현장공개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적 일부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은 건물지 석부재를 전문적으로 세척하거나 보존경화처리 하는 모습 등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은 보기 어려운 문화재 보존처리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취재진들에게 재상들의 거처인 석획당이 공개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의정부 유적 현장공개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회(10시 30분~12시)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신청·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매회 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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