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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실천 축제' 선언한 노재천 경기도 성남문화재단 대표 - 한겨레

“디젤발전기만 없애도 30년생 소나무 150그루 심는 효과”
“문화예술기관도 기후위기 극복 위해 친환경 축제 고려해야”
18일 오후 성남아트센터에서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대표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문화예술기관의 실천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18일 오후 성남아트센터에서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대표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문화예술기관의 실천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기관에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 중립 실천 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전국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 운영’을 선언한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대표는 “모든 시민이 함께하며 즐기는 축제는 미래 재생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녹색 축제가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축제는 일시적 대량 전기공급을 위해 디젤발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은 물론, 미세먼지와 소음 등 반환경적인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축제 운영의 친환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성남문화재단은 지난달 29일 재생에너지 전문 스타트업 이온어스(대표이사 허은)와 ‘탄소 중립 그린발전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재생에너지 활용 지원 협력을 약속했다. 이온어스는 탄소 중립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에스에스(ESS)란 태양광이나 심야 전력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노 대표는 “축제 운영에서 디젤발전기를 없애 ‘2021 성남 축제의 날’ 기간 동안 축제 설비와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이동형 이에스에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디젤발전기의 연료 소모량을 약 400리터로 산정했을 때, 이동형 이에스에스를 활용하면 약 1.038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5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탄소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2021 성남 축제의 날’은 빛을 소재로 예술(CT)과 기술(IT)이 융합된 디지털 아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탄소 중립 축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노 대표는 자부했다. 글·사진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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