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내‧외국 주민들과의 지역 정책,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반의 포용도시를 구현해나가기 위해 '상호문화참여단'을 구성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5만5524명으로 총 구민 수 39만4000여명 대비 14.1%에 달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11월 발표)
이에 구는 지역내 외국인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내‧외국주민, 민‧관 상호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상호문화참여단’을 구성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4일~11일까지 참여단의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주민 및 관내 외국인 주민 단체 대표 등 총 20명의 참여단원을 최종 선정하고, 세계인의 날인 20일 발대식을 개최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상호문화참여단’은 추후 상호질서분과, 상호소통분과, 상호교육문화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실행과제 제안, 추진사항 점검, 평가, 토론 발의에서부터 지역 여론 청취, 대외적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상호질서분과는 ‘함께 만들어 가는 안전사회 조성’을 목표로 기초질서 캠페인, 민관합동 자율방범대 운영, 범죄예방 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상호소통분과에서는 ‘공감하는 탁트인 도시 조성’을 위해,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 다문화가족 행사 등 지역 축제의 개최와 내‧외국민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상호교육문화분과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체험 가족학교, 중도입국 청소년 정착 지원, 외국 주민 경영‧창업 컨설팅 등 보편적 인권 확보와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다양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내‧외국인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의견을 대변하고 다문화 정책에 관한 실효성높은 안건을 제시해주실 상호문화참여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문화지원정책 세심히 챙겨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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