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보낸 헬리콥터 ‘인저뉴이티(Ingenuity)’의 첫 비행이 11일(현지시간)로 예정됐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14일로 미뤄졌다. NASA 제공
11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이티(Ingenuity)’의 첫 비행이 14일로 연기됐다.
NASA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인저뉴이티의 첫 비행에 앞서 날개 회전 장치를 고속으로 돌리는 테스트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비행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NASA는 “인저뉴이티의 컴퓨터를 ‘비행 전(Pre-Flight)’에서 ‘비행(Flight)’ 모드로 전환하려고 하자 감시 타이머(watchdog)가 작동하며 테스트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다”며 “인저뉴이티 자체는 안전하고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저뉴이티는 인류의 화성 탐사 역사상 최초로 화성 대기를 비행하는 무게 1.8kg의 소형 헬기다. 화성은 지구 중력의 3분의 1, 대기 밀도는 지구의 100분의 1 이하여서 희박한 공기를 가진 화성에서 인저뉴이티가 공중에 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아 왔다.
NASA는 인저뉴이티의 날개(로터블레이드)를 가벼운 탄소섬유로 제작해 분당 2537회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할 수 있게 만들어 화성의 희박한 대기에서도 양력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NASA는 헬리콥터 팀이 데이터를 받아 인저뉴이티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확인이 끝나는 대로 비행 시험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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