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내 눈 속에 문화가 넘쳐 흐른다! 色다른 문화도시 추천 -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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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는 ‘내 눈 속에 문화가 넘쳐 흐른다! 色다른 문화도시 추천’라는 주제로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 세부내용은 문화포털‘문화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살아 숨 쉬는 울산의 <외고산 옹기마을>


▲ 출처:외고산 옹기마을 홈페이지

전국 각지의 옹기 장인들이 모여 현재 한국 최대 규모의 옹기 집단촌을 이루고 있는 울주군 온양의 옹기체험 마을은 세계 유일한 옹기 생산국인 우리나라에서 전국 옹기의 절반 이상을 제작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이라 할 수 있다. 1950년대 한국 전쟁 이후부터 옹기를 굽기 시작하여 6~70년대에는 350여 명의 옹기 장인과 도공이 몰려들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서는 7명의 옹기 장인들이 모여 전통기술과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옹기를 제작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옹기’로 2020년 ‘울산 세계 옹기 문화 엑스포’가 열리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옹기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옹기 박물관과 아카데미 관을 비롯해 실시간으로 옹기를 제작하는 과정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자.

휴식이 필요할 땐 <배다리 헌책방 거리>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인천의 역사를 함께 해 온 곳이자 서민들의 삶터가 되어주었던 곳이다. 국문학 고서 자료부터 미술, 음악, 한방, 사전 등 다양한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개항 이후 제물포에서 쫓겨난 조선인들은 '배가 닿는 마을'이라는 뜻의 배다리 마을에 정착하게 되었고, 1899년 경인선 첫 개통과 함께 현재는 축현역이 생겨났다. 이후 축현역이 동인천역이 되고 동인천역사 앞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것처럼, 헌책방 골목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이 되었다. 이곳은 특히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들르는 곳이 되기도 했다. 골목 곳곳에 배다리 사람들의 옛 모습과 생활을 그려 넣은 벽화 거리도 만날 수 있으니 예술과 함께 하는 이곳에서 시를 닮은 골목과 사람들을 만나보자.

우리 동네 숨은 문화공간 <파주, 숨은 영화를 찾다>
파주는 대부분 사람이 많은 출판 단지나 산업단지들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거나, 북한과 가장 인접해 있어 그와 관련된 DMZ나 임진강, 통일전망대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파주에서는 이런 대외적인 이미지 말고도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존재한다.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예술공간 ‘예맥아트홀’과 카페 안에 있는 음식을 먹으며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독립영화 상영관 ‘헤이리 시네마’, 영화관과 공연장, 북 카페 등이 한곳에 모여있는 ‘명필름 아트센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파주 ‘예맥아트홀’과 ‘헤이리 시네마’가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익숙한 풍경 속에 숨겨진 파주의 문화공간들을 찾아가 보자.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대전 청년들>
많은 사람이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각지에 남아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들이 많다. 문화포털에서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로컬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대전 청년들을 만났다. 대전에서의 활동 이야기를 들어보고, 더 나은 문화도시 대전으로 성장하기 위한 개선 방안들을 대전 청년의 관점에서 이야기 나눠보았다. 대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통해 메모지, 엽서, 스티커 등의 굿즈를 개발했던 박다정 작가와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노래를 만들고 있는 대전 인디밴드 1253밴드,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에서 만들기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대전 청년 기업 제작소까지! 대전 문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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