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올해의 청년 작가전이 대구 문화예술 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회화와 판화, 설치 미술 별로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커다란 손모양의 트로피, 그런데, '좋아요'가 아니라 '싫어요'입니다.
27년째 GRDP 꼴찌, 전국 최하위인 취업률과 공약이행률 까지, 다름아닌 대구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사람들은 색안경을 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각자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합니다.
'우리가 남이가!!' 젊은 작가는 발품을 팔아 찍은 도심 곳곳의 모습으로 진정한 '우리'의 의미를 각인시킵니다.
[이승희/2020년 올해의 청년 작가]
"단순히 부정적인 시각이라기 보다 어떤 문제들이 대두되지 않는 편이니까, 그런 걸 시각화해서 이렇게 사람들이 접했을 때 좀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동판으로 찍어낸 판화 속, 사람들은 패스트 푸드를 타고, 때론, 좁디 좁은 상자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코로나19 반년째, 판화 속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생김새의 이들이 마스크 속에 표정을 숨기기 시작하면서 '호모 마스크스'란 낯선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2020년 올해 청년 작가에는 회화와 판화, 설치 영상 등 분야별로 모두 5명이 선정됐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청년 작가전은 다음달 2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July 22, 2020 at 02: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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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문화문화인 - 2020년 올해의 청년 작가전 -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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