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국립중앙극장은 17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열어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선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하고, 추후 온라인으로 상영할 예정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에서 6·25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하는 기획전 '낯선 전쟁'을 엽니다.
여성, 전쟁포로, 양민학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전 지구적 재난 속에서 인간성 회복과 상호 연대를 바라는 국내외 동시대 미술도 소개합니다.
전시와 연계해 영화 '낯선 전쟁: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상영하고 탈분단 평화교육 연수회도 운영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를 엽니다.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가족을 상실한 이산가족, 전쟁고아와 여성 가장, 납북자 가족 등 6·25전쟁의 비극적 참상과 이후 역사에 미친 영향을 조망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주제전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가 열립니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상설전시와 연계해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서를 배포하고, 전쟁 당시 문교부 장관 명령서를 비롯한 각종 소장품, 사진, 영상자료 등을 전시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막하고, 교육용 전시 영상과 교구도 제작해 누리집에 올릴 예정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온라인 상영회 '6·25전쟁 70주년 기념 상영전'을 엽니다.
전쟁 당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삼천만의 꽃다발'(신경균, 1951)을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반신반의'(박찬경, 2019) 등 국내 단편영화 7편도 소개합니다.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누리집(www.kmdb.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원은 대륙별 유엔참전국 5개국을 취재해 다큐멘터리 '참전국이 기억하는 대한민국'을 제작하고 11월에 방송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도 6·25전쟁 70주년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터키와 인도, 벨기에 등 참전국 9개국을 포함한 18개국 재외한국문화원 등에서 이달부터 10월까지 6·25전쟁 관련 전시, 추모행사, 음악회, 온라인 강연 등 20여 개의 대면·비대면 행사를 열어 각국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는 30일 문화원 페이스북을 통해 6·25전쟁 관련 온라인 강연을 생중계하고, 주터키한국문화원은 10월에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June 15, 2020 at 09: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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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문화예술로 기억하고 치유"…70주년 문화행사 다채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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