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현재까지 10회 이상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템플스테이가 성료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1월13~14일 화엄사, 27~28일 불국사에서 ‘우수 참가자 템플스테이’ 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문화사업단은 9월 한달간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10회 이상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147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신청자 사연을 토대로 최종 40명을 선정, 1박2일의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우수 참가자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체험에 프로그램의 중점을 뒀다. 이에 화엄사 참가자들은 인근 구층암과 사성암 탐방 기회를 함께 제공했으며, 불국사 참가자들은 석굴암을 살펴볼 특전을 부여했다. 특히 불교문화 전문가가 동행해 내용에 깊이를 더했고, 클래식과 국악이 함께하는 산사 음악회, 템플스테이의 역사와 성과를 소개하는 강의와 행사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새롭게 배운 것들이 많다. 템플스테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우수 참가자로 선발돼 너무 뜻깊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일상에서 벗어나 쉼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힐링이자 치유이며 행복인 템플스테이를 우수 참가자로 참여하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단장 원경 스님은 “템플스테이가 2022년 20주년을 맞이할 만큼 오래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우수 참가자와 같이 열렬한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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