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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 NASA, 내년말 달 남극서 얼음 캔다 - 뉴스웍스

노바-C착륙선이 달 남극에 도착하면, 프라임-1드릴을 이용해 깊이 3피트까지 뚫어 얼음을 찾게 된다. (사진제공=데일리메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가 내년 말 달의 남극에서 얼음 채굴에 나설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NASA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은 표면 아래에 얼음이 있다고 생각되는 지역인 섀클턴 분화구로 탐사용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섀클턴 분화구는 열흘간 활동할 탐사선에 전력을 공급할 충분한 태양빛이 비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달에서 자원을 채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24년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위한 것이다.

NASA는 내년말 노바-C 착륙선을 달에 보내, 얼음 채굴에 나설 예정이다. 착륙선이 달의 남극에 도착하면, 프라임-1 드릴을 이용해 3피트 깊이까지 뚫어 얼음을 찾게 된다.

재키 퀸 NASA 케네디 우주 센터 프로젝트 매니저는 "노바-C 착륙선에는 프라임-1이라 불리는 채굴 장치가 부착될 것"이라며 "표면으로부터 3피트(약 91.44㎝) 이내에서 얼음을 발견할 수 있는 착륙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존스 홉킨스 응용 물리학 연구소, 노키아, 애리조나 주립 대 연구진이 원격 감지 데이터를 사용하여 '얼음 채광' 지도를 만들었다.

NASA는 성명에서 "거친 달 표면을 뚫는 것만으로도 2023년 말 달 남극에 착륙할 예정인 극지탐사선(VIPER)과 같은 미래의 달 탐사를 위한 엔지니어들에게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노바-C 착륙선에서 1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루나 아웃포스트가 개발한 탐사 로봇을 보내 통신망의 강도를 시험할 예정이다.

시험이 성공한다면, 달 표면에 4G/LTE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길을 열리게 된다. 이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향후 현장 자원 활용, 통신, 전력 및 먼지 완화 기능을 위한 설계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달에서 얼음을 찾는다면 녹여서 사람이 마실 수 있다. 물은 산소와 수소로 분해된다. 산소는 사람이 호흡하는데, 수소는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다. 달이 심우주로 가는 전초기지가 되는 셈이다.

섀클턴 분화구 얼음 채광 지도. 섀클턴 분화구는 열흘간 활동할 탐사선에 전력을 공급할 충분한 태양빛이 비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제공=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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