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오징어 게임' 감독과 배우들.
자신들의 인기를 체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호연/배우]"우리가 할리우드에 있어요. 레드 카펫 위에. 제가 공항 출입국을 통과할 때, 관리가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정재/배우]"미국에서 길거리를 지나가도 사람들이 저를 보고 '안녕'을 하시니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익숙지가 않고요."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신화를 썼습니다.
지난 9월 공개 이후 4주 만에 전 세계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해, 넷플릭스 역대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시청자를 불러 모았습니다.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에서 46일간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사상 최장 1위 기록도 세웠습니다.
오징어 게임 창작자인 황동혁 감독은 시즌2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후속편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쏟아졌지만, 감독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동혁/감독]"시즌 2에 대한 너무나 많은 요구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서 시즌 2를 안 할 수는 없는 상태인 것 같고요. 반드시 시즌 2는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황 감독은 시즌 2는 아직 구상 단계여서 언제 어떻게 나올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주인공인 성기훈이 돌아와서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취재:정선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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