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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무대인사 취소…코로나19 재확산에 문화스포츠계 다시 고삐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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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축구 16일부터 무관중 경기
‘다만악’ 무대인사 취소 등 영화·공연계도 조심
문체부, 소비할인권 6종 시행 일정 연기
지난 5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엘지(LG)의 무관중 경기 모습. 연합뉴스
지난 5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엘지(LG)의 무관중 경기 모습. 연합뉴스
무관중 경기, 무대 인사 취소…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 전역에 재확산되면서 문화스포츠계가 다시 고삐를 죈다. 서울·경기의 물리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조처다. 스포츠는 다시 관중 없는 경기를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부터 진행되는 프로야구 서울·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막 83일 만인 지난달 26일 일부 객석(관중 10%)을 채운 지 22일 만이다. 서울 잠실구장, 서울 고척 스카이돔, 수원 케이티 위즈(kt wiz) 파크, 인천 에스케이(SK) 행복드림구장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두산 베어스, 엘지(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케이티 위즈, 에스케이 와이번스 5개 구단은 예매된 티켓을 자동 취소하고, 수수료 없이 환불하기로 했다. 에스케이 쪽은 “18~19일 한화 2연전, 20~21일 삼성 2연전, 22~23일 두산 2연전까지 총 6경기가 대상이고 티켓 예매 및 이벤트는 자동 취소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15일 만에 무관중으로 돌아갔다. 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개최되는 케이(K)리그 1·2부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1부 에프시(FC) 서울·수원 삼성·성남 에프시, 2부 수원 에프시·서울 이랜드·부천 에프시·에프시 안양·안산 그리너스의 홈 경기가 해당된다.
무대 인사 취소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 인사 취소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영화들이 하나둘 개봉하며 활기를 되찾던 영화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17일 예정된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취소했다. 배급사인 씨제이(CJ)엔터테인먼트 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출연진의 감사 무대 인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 <승리호>도 추석 개봉을 앞두고 18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던 제작보고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오프라인 제작보고회는 지난 2월 영화 <콜> 이후 무려 6개월 만이라 업계의 눈이 쏠렸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계가 활기를 찾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안타깝다”면서도 “발 빠르게 대처해 확산을 방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공연계도 띄어 앉기 강화 등 방안을 고심 중이다. 예술의전당은 “서울·경기 지역 집합 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문화예술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로 제한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향후 2주간 국공립 공연단체의 자체 기획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 및 온라인 공연 등으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와 뮤지컬 <빨래>,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 티켓을 수수료 없이 환불해주는 대책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lt;머더 발라드&gt; 취소수수로 면제 안내문
뮤지컬 <머더 발라드> 취소수수로 면제 안내문
문화체육관광부도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을 중단 및 연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 조정을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14일부터 시행된 영화와 박물관의 경우 이미 배포된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 하에 사용하도록 하되, 이후 예정된 배포는 잠정 중단한다. 미술 전시, 공연, 민간 실내체육시설 등 예약 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들은 배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6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국립중앙박물관 쪽은 “해당 직원은 15일 출근했다가 자녀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인 같은 날 오전 8시 15분께 퇴근했으며 당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관람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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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6, 2020 at 11: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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