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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계를 구해줘! - 서울경제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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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문화레저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간의 문화예술계 주요 이슈들을 쏙쏙 뽑아서 정리해드립니다.
영화 강철비2에서 대통령 역을 맡은 정우성(왼쪽)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또 한번 강한 캐릭터를 선보인 이정재./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정우성·이정재 “여름 극장가를 구하라”

상반기에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계가 대형 상업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가 14일 만에 누적 관객 300만 달성에 성공하면서 극장가에 간만에 희소식을 전한 데 이어 다음 주자로 ‘강철비2 :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 지난 29일 출격했고, 다음 달 5일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가 가세한다. 특히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는 ‘강철비2’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각각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영화 ‘태양은 없다’ 출연을 계기로 영화계 대표 절친이 된 사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두 배우는 오히려 반갑다는 반응이다. 침체에 빠진 영화계를 함께 구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정재는 현 상황에 대해 “대결이 아니라 연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에 정우성을 주연 배우로 섭외하고 싶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은 강철비2에서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성격이 굉장히 강한 북미 정상 사이에서 인내를 가슴에 반복해서 새기며 중재역을 하는 한국 대통령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형을 살해한 남자(황정민)를 뒤쫓는 무자비한 폭력배 역할을 선보인다.

# 뮤지컬계, 이 위기 함께 넘자

뮤지컬 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종사자를 위한 5억원 규모의 기금 마련 콘서트 뮤지컬 갈라 ‘더 쇼 머스트 고 온’을 통해서다. 8월 29~30일 이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될 이번 갈라는 피엠씨프러덕션 송승환 대표,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클립서비스 설도권 대표,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장우재 대표,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 CJ ENM 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 에이콤 윤홍선 대표 등 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들과 30여 명의 뮤지컬 배우,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기획했다. 코로나 19로 여전히 많은 뮤지컬인이 잠재적인 실업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동료들을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공연은 5억 원 기금 마련을 목표로 진행되며 갈라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8월 30일까지 금액에 상관없이 기부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은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며 온라인 후원을 통해서도 관객이 자발적으로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은 세종문화회관과 외부인사로 꾸려진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되며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원칙을 정해 코로나 19로 피해를 보고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및 스태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 생활 지원비 100만 원씩 500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기금액에 따라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받은 ‘미스터트롯’ 공연장. /연합뉴스

#‘미스터트롯’ 콘서트 또 연기…행정소송까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공연이 다시 한 번 연기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은 지난 24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관할 구청인 송파구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 쇼플레이 측은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쇼플레이는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알리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직후 연기한 1주차 공연(24∼26일)에 이어 2주차 공연도 연기되면서 서울 콘서트 일정은 3주차(8월 7∼9일)만 남게 됐다. 쇼플레이는 3주 차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지난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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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1, 2020 at 06: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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