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들여 천생산 1만4천여㎡에 조선 시대 관청 건물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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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올해 천생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토지 보상을 끝내고 내년에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미시는 12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인의동 마차골 일원 1만4천562㎡에 천생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조선 시대 인동부 동헌을 비롯해 내삼문, 사무헌, 외문루 등을 다시 건립한다.
인동부(현 구미시 인동) 동헌은 조선 시대 말까지 있던 관청이고, 천생산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의병장 등이 왜군을 막아낸 천생산성이 있는 곳이다.
김태영 구미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달 1일 자로 천생산 근린공원이 해제돼 주민들이 아쉬워하는데, 전통건축 문화유산을 재현해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올해 토지 보상을 끝내고 내년 초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연말에 착공한다.
또 원평동 구미시립민속관을 이곳으로 옮길 방침이다.
구미시는 천생역사문화공원 조성 후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황상동 고분군, 인동향교, 동락서원, 구미 척화비 등과 연계해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par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31 11:19 송고
July 31, 2020 at 09: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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